민주당 광주서구갑 경선보류 논란

민주당 광주서구갑 경선보류 논란

입력 2012-03-05 00:00
수정 2012-03-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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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1위 후보 배제는 민심과 어긋나”

민주통합당이 5일 광주ㆍ전남 공천자와 경선후보자를 발표한 가운데 광주 서구갑만 경선후보자 발표를 보류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최고위원은 여론조사 1위 후보를 배제하고 여성 후보들만 경선하는 것은 민심과 배치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장관과 박혜자 호남대 교수 2명을 경선 후보로 정해 최고위원회에 전달했으나, 이인영 최고위원 등이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최고위원은 “여론조사 1등인 송갑석 후보를 배제하고 여성후보 2명만 경선에 올리는 것은 맞지 않다”며 “개혁적인 40대 후보의 가치를 인정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광주ㆍ전남에서 일부 경쟁력 있는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올 가능성과 민심 추이를 보고 공천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에서 탈락한 조영택 의원은 “납득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결정이다. 여성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인위적으로 배제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 문제 등은) 유권자들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광주 서구갑 공천을 놓고 특정 학교 인맥이 작용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있다”며 “최고위원들의 논의를 거쳐 서구갑 경선 후보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 여성후보 측은 “특정 학교 꼼수 운운하는데 이는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송갑석 후보가 여론조사 1위라는 주장에도 동의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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