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함안보 하류에 이어 상류에서도 ‘세굴’(흐르는 물에 의해 강바닥이 파이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는 강바닥 교란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민간 전문가와 환경단체 모임인 ‘생명의 강 연구단’은 4일 “지난 1일 음파로 수심을 측정하는 ‘에코사운딩’을 이용해 창녕함안보 상류의 수심을 측정한 결과 가동보에서 상류 쪽으로 2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최대 수심 13m 깊이의 세굴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변의 다른 지점 수심은 평균 4~5m에 지나지 않아 강바닥에서 최대 8~9m의 세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연구단은 “지난달 창녕함안보 상류에 설치한 바닥 보호공의 길이를 기존 10m에서 20m로 확장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세굴 현상은 바닥보호공이 끝나는 지점까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수공 측은 “3일 오전 수심 측량을 한 결과 가동보 상류가 아닌 보 우안 고정보 상류 70m 지점에서 수심이 13m에 이르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세굴 현상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민간 전문가와 환경단체 모임인 ‘생명의 강 연구단’은 4일 “지난 1일 음파로 수심을 측정하는 ‘에코사운딩’을 이용해 창녕함안보 상류의 수심을 측정한 결과 가동보에서 상류 쪽으로 2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최대 수심 13m 깊이의 세굴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변의 다른 지점 수심은 평균 4~5m에 지나지 않아 강바닥에서 최대 8~9m의 세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연구단은 “지난달 창녕함안보 상류에 설치한 바닥 보호공의 길이를 기존 10m에서 20m로 확장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세굴 현상은 바닥보호공이 끝나는 지점까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수공 측은 “3일 오전 수심 측량을 한 결과 가동보 상류가 아닌 보 우안 고정보 상류 70m 지점에서 수심이 13m에 이르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세굴 현상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2-03-05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