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건국대 환경과학과 학생 10명 스와질란드서 봉사활동

건국대 환경과학과 학생 10명 스와질란드서 봉사활동

입력 2012-03-02 00:00
업데이트 2012-03-02 01: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건국대 생명환경과학대 환경과학과 학생 10명이 지난 1월 20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한달간 스와질란드 등 아프리카 남부의 국가를 찾아 에이즈 감염 아동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학 건설 현장에서 일손을 돕기도 했다. 스와질란드는 1인당 국민소득이 2000달러 수준이지만 부와 교육·의료 기회가 소수 백인에게 집중된 탓에 대다수 흑인들이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프리카 유일의 왕정국가다. 또 에이즈 감염률이 100명당 45명에 달할 정도로 심각하다.

이미지 확대
2학년 이태호(23)씨 등 10명이 한달 동안 스와질란드 최초의 종합대학인 기독교대학(SCU) 건설 현장을 찾아 공사 지원 인력으로 봉사했다. 또 현지 고교를 방문해 한국 문화와 한글, 한류 아이돌 등을 소개하는 등 교육봉사 활동도 폈다.

인근 국가인 모잠비크에서는 고교의 페인팅 작업을 도왔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임마누엘신학교를 찾아 농장일을 돕기도 했다. 특히 학생들은 스와질란드 고아원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어린이들을 돌보는 보육 봉사로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미리 준비한 색연필과 종이 등 각종 학용품으로 색칠놀이와 종이접기, 바람개비 만들기, 비눗방울 만들기, 공놀이 등을 함께하며 어린이들과 친구가 됐다. 이씨는 1일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았지만 서로의 눈빛과 몸짓으로 소통하며 함께한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건국대 학생들의 봉사활동은 생명환경과학대 윤춘경 교수가 스와질란드에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최초의 종합대학 설립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2-03-02 27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