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디바 휴스턴, 죽기 직전 이상행동을…

사망한 디바 휴스턴, 죽기 직전 이상행동을…

입력 2012-02-13 00:00
수정 2012-02-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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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약물복용 가능성 보도…경찰 부검 예정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서 사망한 ‘영원한 디바’ 휘트니 휴스턴(48)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현지 경찰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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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휴스턴
휘트니 휴스턴


 CNN 등 언론에 따르면 베버리 힐스 경찰은 휴스턴이 사망한 ‘베벌리힐튼’ 호텔 객실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치고 시신을 안치소로 옮겼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빠르면 13일 부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휴스턴이 타살 당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휴스턴이 약물을 과다복용한 상태에서 익사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현지 연예 전문 매체인 TMZ는 휴스턴이 신경안정제인 ‘재낙스’를 술과 함께 병째로 복용한 뒤 욕조에 들어갔다가 잠에 빠져 익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측근들의 말을 보도했다. 재낙스는 술 등 알콜이 들어간 음료와 함께 복용할 경우 진정작용을 강하게 일으키는 약품이다.

 현지 경찰은 이런 보도에 대해 “휴스턴이 약물을 복용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아직 자연사로 단정하기도 이른 상태”라고 설명했다.

 휴스턴의 죽음을 놓고 여러가지 소문이 돌고 있지만 부검을 실시하더라도 사인을 확정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현지 언론들은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과 약물조사를 완전히 마치는데 약 한달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사망한 마이클 잭슨은 죽음의 직접적인 원인인 급성 약물중독사를 가리는데 3개월여가 걸렸고, 지난해 혈전증으로 사망한 래퍼 헤비 디도 사인을 확정짓는데 한달이 걸렸다.

 휴스턴이 사망 직전 이상한 행동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LA타임즈는 휴스턴이 사망 전날 호텔 행사장 주변을 뛰어다니거나 수영장에서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등 평소답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휴스턴이 물에 흠뻑 젖은 머리카락을 말리지도 않은 채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인사를 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과거 약물남용으로 힘들어 했던 휴스턴이 지난해 5월부터 재활치료에 들어간 상태였다고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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