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또래 협박하고 돈 뺏은 중학생들 입건

인천서 또래 협박하고 돈 뺏은 중학생들 입건

입력 2012-02-01 00:00
수정 2012-02-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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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중학생들이 또래를 폭행하거나 금품을 빼앗아 경찰 조사를 받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몰려 다니며 또래를 때리고 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인천 모 중학교 2학년 A(14)군 등 중학생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25일 오후 4시40분께 인천시 남구의 한 PC방에서 B(14)군 등 3명에게 싸구려 점퍼를 주면서 팔아오라고 협박한 뒤 거절당하자 때리고 현금 2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피해 학생들이 경찰에 신고하자 인근 초등학교 후문에서 만나 보복성 폭행을 가하고 현금 3천원을 빼앗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도 길에서 만난 또래 여학생을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로 중학교 3학년 C(16)양 등 중학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C양 등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문화의 거리에서 고등학교 1학년 김모(16ㆍ여)양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달라고 접근한 뒤 골목길로 데려가 현금 8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했으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에게 재범 방지에 관한 다짐을 받아냈으며 담당 형사가 사건 발생 이후에도 피해 학생과 지속적으로 연락, 추가 피해가 없는지 확인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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