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총파업… 방송파행 불가피

MBC 총파업… 방송파행 불가피

입력 2012-01-31 00:00
수정 2012-01-3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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勞 “사장 퇴진” 使 “불법 불용”

MBC 노동조합이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30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은 지난 27일 파업 찬반을 묻는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 69.4%로 가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미 제작거부에 들어간 MBC 기자회도 파업에 참가했다. 파업으로 인한 프로그램 결방은 없었으나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예능과 드라마 등에서 방송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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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MBC 본사 로비에서 ‘김재철 사장 퇴진,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MBC 노조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MBC 본사 로비에서 ‘김재철 사장 퇴진,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김 사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문에서 노조의 파업에 대해 “명분이 없는 정치파업이자 불법 파업”이라고 규정하고 “사규에 따라 불법 파업에 동참하는 사람들에 대해 예외 없이 엄격한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은 “정치파업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선 이해가 되지 않는다. 노조에서 공정방송을 하자며 파업하는 건데 왜 이 부분이 정치적으로 해석돼야 하는지 되레 묻고 싶다. 이는 마타도어에 불과하다.”고 맞섰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12-01-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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