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립대 기성회비 대폭인하 착수

올 국립대 기성회비 대폭인하 착수

입력 2012-01-31 00:00
수정 2012-01-31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재정회계법개정안 통과주력 교과부 “예산지원은 어려워”

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전국 국·공립대가 법적 근거 없이 학생들에게 징수한 기성회비를 반환토록 한 법원 판결과 관련, 우선 올해부터 기성회비를 대폭 인하하는 쪽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임시국회에서 국립대 기성회비를 국고와 통합하는 국립대 재정회계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기성회비는 수업료에 포함돼 폐지되는 것이다.

교과부는 기성회비에 해당하는 예산을 추가로 국·공립대에 지원해야 한다는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의 주장에 대해 “어렵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미 국가장학금 1조 7500억원이 책정된 만큼 기성회비를 대체하기 위해 또다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다음 달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국·공립대총장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 기성회비 인하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교과부 측은 “장관이 국·공립대가 등록금 인하에 앞장서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기성회비를 큰 폭으로 내려 법원 판결에 우선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판결이 아니더라도 기성회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이미 형성돼 있었다.”고 말했다. 국·공립대 등록금 가운데 기성회비의 비중은 2009년 기준으로 86.9%이다.

국·공립대들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부당이득의 반환청구권 소멸시효가 10년인 만큼 판결이 최종 확정될 경우 재정 압박이 불가피해서다.

특히 판결에서 국가의 책임을 묻는 부분은 기각돼 반환 부담은 온전히 대학들의 몫이 됐다. 국립대 측은 “항소를 통해 부당이득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국·공립대총장협의회를 통해 정부의 추가 지원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2012-01-31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