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딸 월북 관련 오길남 박사 검찰 출석

통영의 딸 월북 관련 오길남 박사 검찰 출석

입력 2012-01-27 00:00
수정 2012-01-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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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억류 중인 ‘통영의 딸’ 신숙자씨의 남편 오길남 박사가 27일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출석, 음악가 윤이상의 유족이 고소한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한 조사를 받았다.

윤이상의 딸 윤정씨는 지난해 12월 9일 “부친이 오 박사에게 월북을 권유했다는 증거가 없는데도 허위 주장을 해 부친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오 박사를 검찰에 고소했다.

오 박사는 이날 피고소인 신분으로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다.

윤정씨는 신씨 모녀 송환 운동을 주도한 통영현대교회 방수열 목사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윤정씨, 윤이상의 부인 이수자씨, 방수열 목사는 먼저 검찰 조사를 받았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숙자씨는 1942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통영초등학교와 통영여중을 졸업했으며, 20대에 독일로 건너가 간호사로 일하다가 오 박사와 결혼해 두 딸을 뒀다.

신씨 부부는 1985년 두 딸과 함께 북한으로 갔고, 남편 오씨만 1986년 북한을 탈출했다.

오 박사와 방 목사는 윤이상씨가 북한으로 가도록 권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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