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폭발 유류운반선 실종자들 밤샘수색

인천해경, 폭발 유류운반선 실종자들 밤샘수색

입력 2012-01-15 00:00
수정 2012-01-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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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경찰서는 15일 인천 자월도 해상에서 발생한 유류운반선 폭발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밤샘 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낮 두라3호에 대한 선내 수색을 마무리했으며 현재는 경비함정 22척과 헬기 2대를 동원해 사고해역 일대를 수색하고 있지만 실종자 6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어두워질수록 기온이 떨어지고 실종자 생존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해경은 사고 해역에 대한 수색 범위를 점차 확대해가며 실종자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야간에는 상공에서 해상 탐색이 쉽지 않은 헬기는 철수시키고 경비함정 요원들이 탐조등을 켠 채로 전방을 주시하며 해상 수색을 계속할 예정이다.

해경은 또 두 동강 난 채로 침몰 위기에 있는 두라3호 침몰을 막기 위해 2천t과 2천500t급 바지선 1척씩을 보내 양 옆에서 선체를 고정시킨 뒤 유류바지선을 붙여 그 안에 남은 기름을 빼내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면 민간구난업체와 협의해 선체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킬지를 판단할 예정이다.

4천191t급 유류운반선 두라3호는 오전 8시께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북쪽 5.5km 해상을 항해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을 일으켜 선원 5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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