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징용자 유골 봉환 올스톱

사할린 징용자 유골 봉환 올스톱

입력 2012-01-09 00:00
수정 2012-01-0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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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전액 누락

일제강점기에 러시아 사할린에 강제동원됐다가 현지에서 사망한 한인들의 유골 발굴 및 국내 봉환사업이 예산 누락으로 좌초 위기에 빠졌다.

8일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 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도 예산안에 증액을 요청한 사할린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 봉환 예산 3억 8900만원이 전액 누락됐다. 이는 올해 정부 예산 총액(325조 4000억원)의 0.012%에 불과하다.

위원회는 지난해 6~10월 현장 조사와 자료 분석을 통해 사할린 현지에서 사망한 한인 묘 1600여기를 확인했다.

그러나 지난 연말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봉환 예산 요청액은 전액 누락됐고, 발굴 예산 역시 처음 요청한 6억 8000만원에서 절반 가까운 3억원이 깎인 3억 8000만원으로 최종 책정됐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2-01-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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