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서 지관 대종사 영결ㆍ다비식 엄수

해인사서 지관 대종사 영결ㆍ다비식 엄수

입력 2012-01-06 00:00
수정 2012-01-06 11: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불자ㆍ스님 등 7천여명 참석..금관문화훈장 추서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을 지낸 가산당(伽山堂) 지관(智冠) 대종사의 영결ㆍ다비식이 6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엄수됐다.

이미지 확대
대한불교 조계종 명예원로 제32대 총무원장을 지낸 지관스님의 영결식이 6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봉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불교 조계종 명예원로 제32대 총무원장을 지낸 지관스님의 영결식이 6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봉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종정 법전 스님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스님과 불자들, 일ㆍ한 불교교류협의회 관계자, 대만 불광산사 주지 등 7천여명이 참석했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영결식은 명종을 시작으로 삼귀의, 영결법요(헌다, 헌향), 행장 소개, 추도 입정 및 육성법문, 종정 예하 법어, 총무원장 영결사 순으로 진행됐다.

영결식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부가 추서한 금관문화훈장을 스님의 영전에 바쳤다.

종정 법전스님은 법어를 통해 “비록 오고 감이 없고 생몰(生沒)이 없다지만 종사가 떠난 빈자리가 너무 크게 보인다”고 애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광식 장관이 대독한 조의문을 통해 “한국 불교의 법맥을 이은 학승으로 자비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신 지관스님이 입적해 슬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추모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도 영결사에서 “스님이 사바로 돌아오시어 한 중생도 남김 없이 제도하실 그날을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며 “속히 환도중생하시어 지혜의 보장을 다시 열어 달라”고 기원했다.

영결식 뒤 지관 스님의 법구는 만장 행렬을 앞세운 채 다비장이 마련된 연화대로 옮겨졌고, 제자와 불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비식이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과 다비식은 ‘장례를 간소하게 하라’는 지관 스님의 유훈에 따라 생화가 아닌 지화와 조화로 영단을 장식하는 등 간소하게 열렸다.

1947년 해인사에서 당대 최고 율사(律師) 자운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지관스님은 합천 해인사 주지, 동국대 총장, 조계종 총무원장(2005-2009) 등을 역임했다.

조계종을 대표하는 학승(學僧)으로 1982년부터 불교대백과사전인 가산불교대사림(伽山佛敎大辭林)을 펴냈다. 역대 한국 고승들의 행적을 밝힌 ‘역대고승비문총서’, 한국불교학연구자 100인의 연구성과를 집대성한 ‘한국불교문화사상사’도 출간했다.

49재는 합천 해인사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