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신병비관 자살기도자 구조

울산경찰 신병비관 자살기도자 구조

입력 2012-01-02 00:00
수정 2012-01-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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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이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20대 남성을 구조했다.

울산중부경찰서는 학성지구대 소속 최용근 경사와 서천용 순경이 2일 오전 1시30분께 중구 학성동의 학성교 난관에서 뛰어내리려는 김모(26)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두 경찰관은 이날 김씨가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학성교에서 뛰어내려 자살하겠다”는 말을 남겼다는 무전을 받고 출동했다.

두 경찰관이 학성교에서 김씨를 발견하고 뛰어갔으나 김씨는 울면서 “가까이 오면 뛰어내리겠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최 경사가 “죽을 용기로 세상을 살아가면 못 할 일이 없다. 내려와서 대화하자”고 설득하는 사이 서 순경이 김씨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김씨를 인도로 끌어내려 구조했다고 경찰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의 아버지가 현재 위암을 앓고 있으며 김씨 자신도 우울증에 시달려 자살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두 경찰관은 김씨를 설득해 반구파출소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씨의 아버지에게 돌려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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