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얼마나 줄어들까…대학 70% 계획 수립

등록금 얼마나 줄어들까…대학 70% 계획 수립

입력 2012-01-02 00:00
수정 2012-01-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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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현재 6천800억원 수준

정부가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에 총 2조5천억원을 투입키로 한 가운데 실제로 학생들의 부담이 얼마나 줄어들지, 대학들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관심을 모은다.

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전체 대학의 약 70%가 등록금 부담 완화 계획을 세웠으며 규모는 6천800여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올해 국가장학금 추가지원 계획을 이날 발표하면서 전체 대학(344개)의 약 70%인 244개교가 등록금 부담 완화 계획을 세워 한국장학재단에 국가장학금 지원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올해 등록금 부담 완화에는 정부 예산(국가장학금 ⅠㆍⅡ 유형) 1조7천500억원, 대학 자체노력 7천500억원 등 총 2조5천억원이 투입된다.

정부 예산은 소득분위별로 주는 ‘국가장학금 Ⅰ’, 소득 7분위 이하 학생에 대해 대학 여건별로 주는 ‘국가장학금 Ⅱ’로 나눠 지원된다. 교과부는 Ⅱ유형을 대학 자구노력에 연계해 배분할 방침이며 현재 장학재단을 통해 대학별로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장학재단에 Ⅱ유형 지원을 신청한 244개교의 등록금 책정 계획을 취합한 결과 등록금 인하 4천86억원, 장학금 확충 2천809억원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의 국가장학금 지원 신청은 3일까지 접수한다.

교과부는 이들 대학에 Ⅱ 유형 국가장학금 7천500억원 중 5천570억원을 가배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대학들은 등록금 완화 계획을 세운 뒤 자체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규모를 확정하며 전체 대학의 완화 규모는 이달 말께 파악될 전망이라고 교과부는 전했다.

한편 장학재단은 올해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자가 2일 현재 107만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오는 4일 자정까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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