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호 “적우, ‘나가수’ 기용 너무 이른듯”

장기호 “적우, ‘나가수’ 기용 너무 이른듯”

입력 2011-12-12 00:00
업데이트 2011-12-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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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논란에 페이스북 통해 입장 표명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자문위원단장인 장기호 서울예술대 실용음악과 교수가 12일 가수 적우를 둘러싼 논란에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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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호(왼쪽)-적우
장기호(왼쪽)-적우
장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적우 비난의 화살 나에게도 오다’라는 글을 통해 자신이 적우의 출연에 긍정적이기는 했지만 출연자 결정은 절대적으로 PD의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장 교수는 “내 입장에서는 적우의 라이브를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었다”며 “그러나 적우가 공력 있는 가수라는 소문을 주변에서 자주 들어왔기에 ‘나도 몰랐던 좋은 가수라면 자문위원 입장에서 당연히 추천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적우가 이렇게 일찍 ‘나가수’에 합류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며 “아직도 대중들이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가수들이 얼마든지 있는 상태에서 적우의 기용은 너무 이른 듯하다. 나는 그동안 이승철과 나얼의 출연을 갈망해왔고 그들을 설득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적우가 갑자기 기용된 상황은 담당 프로듀서만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아마도 갑작스런 적우의 기용을 합리화하기 위해 예전에 내가 적우를 언급했던 인터뷰 내용을 과장되게 보도하여 정당화하려는 누군가의 의도가 개입되었던 것 같기도 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장 교수는 지난 7월 한 방송 인터뷰에서 ‘나가수’에 출연했으면 하는 가수로 나얼과 이승철, 적우를 언급하면서 적우가 “공력이 대단한 가수”라고 평가했다.

’나가수’는 이 인터뷰를 적우의 첫 출연분에 삽입해 적우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대중 인지도가 없는 적우가 유명 기성가수가 출연하는 ‘나가수’에 전격 발탁되자 인터넷에는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적우는 지난달 27일 방송부터 ‘나가수’에 출연 중이며 1차 경연에서 2위, 2차 경연에서 7위를 차지했다.

장 교수는 자신이 ‘나가수’의 출연자 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왜곡된 정보들이 퍼져 나가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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