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값에 주식 넘긴 프라임그룹 회장 기소

헐값에 주식 넘긴 프라임그룹 회장 기소

입력 2011-11-28 00:00
수정 2011-11-28 11: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건을 맞추려고 회사 주식을 헐값에 매각한 혐의로 프라임그룹 백종헌(59)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박규은 조사부장)는 프라임그룹 관계사인 S사의 주식을 주당 1만원의 저가에 팔아 회사에 46억여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백 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S사 전 대표 강모(59)씨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백 회장은 S사의 이사로 등재돼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경기 고양 일대 차이나타운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S사의 주당 가격이 33만원 정도에 달하는데도 제3자 배정방식으로 한국계 미국인 M씨에게 주당 1만원에 1만4천100주를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관련 사업을 추진하려면 외국 자본이 일정비율 있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어 이를 위해 헐값에 주식을 매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