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前국장 3천여만원 수뢰 기소

방통위 前국장 3천여만원 수뢰 기소

입력 2011-11-14 00:00
수정 2011-11-14 09: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한동영 부장검사)는 14일 IT업체 대표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전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 정책국장 황모(49)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 전 국장은 지난 4월 IT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는 윤모(42)씨로부터 자녀 유학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600만원을 받는 등 최근까지 3천47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전 국장은 윤씨에게서 은행 카드 2장을 건네받아 백화점 등에서 870여만원의 물건을 구매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황 전 국장이 평소 호형호제하던 윤씨로부터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업체나 통신사 간부들을 소개해 용역 컨설팅이나 콘텐츠 제작 등 하청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황 전 국장에게 돈을 건넨 윤씨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방통위는 의혹이 불거진 지난 9월 말 황 전 국장을 대기발령하고 검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