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 먹여 아버지 숨지게 한 20대 女 구속

청산가리 먹여 아버지 숨지게 한 20대 女 구속

입력 2011-10-17 00:00
수정 2011-10-17 18: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원 영월경찰서는 캡슐에 넣은 청산가리를 먹게 해 아버지를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A(25ㆍ여)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께 영월군 아버지(60)의 주말농장에서 청산가리를 캡슐에 넣은 뒤 자신의 아버지에게 “면역력 강화제”라고 속여 마시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지난 여름 투병 중 사망한 어머니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것 등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경찰에 자수해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경찰은 “A씨가 ‘인터넷에서 청산가리 구입처 등을 수소문한 뒤 인천의 한 화공약품 취급업체에서 청산가리를 구입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자백과 청산가리 구입경로 등에 대한 보강수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