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3곳 산사태..6명사망ㆍ1명실종ㆍ9명부상

포천3곳 산사태..6명사망ㆍ1명실종ㆍ9명부상

입력 2011-07-28 00:00
수정 2011-07-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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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500㎜ 집중폭우가 내린 경기도 포천지역 3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11명이 부상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27일 오후 11시30분께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유출된 토사가 3층짜리 빌라를 덮쳤다.

이 사고로 위모(26.여)씨와 생후 3개월 된 아들 정모 군이 집안으로 쓸려 들어 온 토사에 묻혔다가 숨진 채 발견됐고 남편(27)은 구조돼 일동국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함께 집 안에 있던 큰아들(4)도 매몰돼 119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집안에 가득 찬 토사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가 난 빌라는 3층짜리 건물로 한층에 5가구씩 모두 15가구가 살고 있으며 산사태가 나면서 많은 양의 토사가 1층 전체와 2층 일부를 뒤덮었다.

또 이번 산사태로 1층 집안에 있던 고모(34)씨도 부상해 일동국군병원에서 치료중이며 나머지 주민 20여명은 신속히 대피해 화를 면했다.

앞서 오후 9시50분께 신북면 심곡리에서도 산사태로 토사가 펜션을 덮쳐 최모(16.여)양이 숨지고 심모(42.여)씨가 부상했다.

또 오후 9시15분께는 신북면 금동리 한 펜션에도 토사가 덮쳐 놀러 온 노인 10명이 매몰됐으며 이가운데 임모(65.여)씨 등 3명이 숨지고 안모(71.여)씨 등 7명은 구조돼 포천의료원과 우리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에서는 같은 날 오후 10시45분께 박모(44.여)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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