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내년에 처음 배출되는 로스쿨 졸업생을 간부로 특별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찰청 고위관계자는 “수사 역량 강화 등 조직 발전 차원에서 로스쿨 졸업생 중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을 특채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채용 규모와 계급, 계약직 적용 여부 등을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다”면서 “채용을 확정할 경우 경정급의 대대적인 직급 조정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로스쿨 졸업생 특채가 현실화하려면 직급 조정에 관해 행정안전부 등과의 조율이 전제돼야 한다.
경찰은 그동안 부정기적으로 사법고시 합격자를 특채해왔지만 인사 적체에 대한 내부 반발이 만만찮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