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졸女 10년새 배…낮은 경제활동률 여전

서울 대졸女 10년새 배…낮은 경제활동률 여전

입력 2011-06-26 00:00
수정 2011-06-26 11: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취업장애 요인 ‘육아’…대학진학률 여성 66%ㆍ남성 59%

대학졸업 이상의 고학력 서울 여성이 10년 전에 비해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가 발간한 ‘e-서울통계’ 제48호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30세 이상 시민 중에서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여성은 2000년 57만5천363명에서 지난해 112만4천286명으로 10년 새 95.4% 증가했다.

석ㆍ박사 학위를 가진 여성은 같은 기간 5만9천441명에서 15만5천545명으로 2.6배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졸 이상 서울시민 중에서 여성 비중은 43.8%로 10년 전에 비해 7.2% 포인트 늘어났으며 고학력 인구의 남녀 구성비율 차이도 26.8% 포인트에서 12.4% 포인트로 대폭 줄어들었다.

여학생 대학진학률은 2000년 54.6%로 남학생보다 6.5% 포인트 뒤졌지만 이후 꾸준히 늘어 2008년부터는 남학생 대학진학률을 앞섰다. 지난해 대학진학률은 여학생 66%, 남학생 59.8%다.

학력수준의 남녀 격차는 크게 줄었지만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 비율은 남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경제활동을 한 30세 이상 여성은 166만4천여명으로 전체의 52.1%를 기록했다. 이는 남성에 비해 30.7% 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연령별로는 25∼29세에서 15.7%(33만3천명)로 취업자 비율이 가장 높다가 30∼34세에 11.6%(24만6천명)로 하락했으며 35∼39세는 11.2%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에 사는 15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한 2009년 조사에서는 취업의 장애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9%가 ‘육아부담’을 원인으로 꼽았다.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지역주민 위한 범죄예방 시스템 구축 절실”

지난 9일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국민의힘, 강동제4선거구)은 4일 오전 발생한 천호동 재개발 조합 사무실 흉기난동 사건 현장을 서울자치경찰위원회 길우근 자치경찰협력과장, 강동경찰서 이상일 범죄예방대응과장 등과 함께 방문하여, 이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두 기관에 강력한 주민 보호 대책 마련과 범죄예방체계 재정비를 촉구했다. 장 위원장은 먼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부상당하신 모든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간절히 기원하고, 피해자분들께서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우발범죄로만 볼 것이 아니라, 갈등, 고립 등 우리 사회 곳곳에 내재된 위험요인들이 얽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치안의 유지·강화를 넘어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근본적 범죄예방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자치경찰위원회와 강동경찰서에 제안했다. 장 위원장은 지역치안에서 자치경찰의 역할을 강조하며 “서울시, 국가경찰, 자치경찰, 그리고 갈등관리·정신건강 분야 전문가들이 긴밀히 협력하는 방식으로 범죄예방 체
thumbnail -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지역주민 위한 범죄예방 시스템 구축 절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