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사장이 무시’ 홧김 살해

‘동갑내기 사장이 무시’ 홧김 살해

입력 2011-06-22 00:00
수정 2011-06-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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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경찰서는 자신이 일하는 공장 사장과 다투다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차모(56)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50분 자신이 근무하는 중랑구의 한 가방공장 안에서 사장 최모(56)씨와 다투다 최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고 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차씨는 최씨와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싸움을 벌이게 됐고 평소 자신이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차씨는 경찰에서 “나이도 같은 사장이 ‘일을 그만두고 나가라’고 해 자존심이 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직후 자수한 차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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