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휴업조치 오해.곡해 마음 안좋아”

경기교육감 “휴업조치 오해.곡해 마음 안좋아”

입력 2011-04-10 00:00
수정 2011-04-10 11: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방사성 비’ 우려에 따른 학교장 재량 휴업 조치와 관련해 10일 “일부에서 오해와 왜곡이 있는 듯해 마음이 내내 안좋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휴업조치는) 미래세대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증폭되는 염려를 예방하기 위한 신중한 조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든 방사능 관련 건강전문가들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뿐더러 정부 일부 부처에선 취수장 보호조치 등도 했다”고 덧붙여 휴업조치가 일부에서 이야기하는 과잉 대응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도 휴업조치에 대한 ‘과잉 대응’이라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성명을 내고 “학부모들의 우려 등을 고려한 조치였다”고 밝힌 바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7일 방사성 비 우려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원장 및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휴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당일 126개 유치원과 학교가 휴원 및 휴업했고, 유치원 6곳, 초등학교 20곳, 중학교 17곳 등 43곳이 단축수업을 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적절한 조치”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에서는 도교육청이 과잉 대응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휴업을 하지 않은 학교에서는 “왜 휴업을 하지 않느냐”는 항의 전화에 시달리기도 했다.

kwang@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