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성적조작’ 의혹 학교에 장학사 급파

서울교육청 ‘성적조작’ 의혹 학교에 장학사 급파

입력 2010-09-07 00:00
수정 2010-09-07 14: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의 한 명문여고에서 간부 자녀의 ‘성적 조작’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해당 학교는 물론 유사한 비리 의혹이 제기된 다른 사립학교까지 재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오전 교내 경시대회에 참가한 간부 딸의 성적을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모 명문여고에 중등교육정책과 소속 장학사 2명을 급파했다.

 시교육청은 이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다른 교내 수상실적이나 내신성적 등과 관련해 미심쩍은 면이 드러나면 전면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6월 교내수학경시대회에서 교무차장의 딸 A양(고3)이 수상할 수 있도록 채점기준이 조작되는 등 교내 수상실적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양천고,진명여고,서울외고 등 그동안 사학비리로 진통을 겪어온 다른 서울시내 사립학교도 재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으로 최근 시교육청 감사담당관에 임용된 송병춘 변호사는 “이들 학교 문제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송 감사관은 “감사라기보다는 기존 사건을 한번 정리해 줘야 할 상황”이라면서도 “이미 많은 것이 드러났는데 사후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재조사를 벌여 미흡한 점이 드러나면 재감사를 실시하거나 추가 제재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진명여고에서는 재단의 횡령 및 인사비리가 불거져 재단이사 퇴진 운동이 일고 있으며,서울외고와 양천고는 이사장이 횡령·수뢰·부정입학과 급식비리 등 혐의로 각각 기소된 상태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