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귀성길 ‘눈발’ 주의

<수도권>귀성길 ‘눈발’ 주의

입력 2010-02-12 00:00
업데이트 2010-02-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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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13∼15일) 기간에 수도권의 날씨는 대체로 맑겠으나 귀성객이 몰리는 13일 아침 약한 눈발이 날리면서 눈이 1cm가량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귀성길에 나서는 운전자들은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토요일인 13일은 오전 내내 흐리고 가끔 눈이 내리다가 오후 들어 개면서 구름이 조금 낄 것으로 예상되며,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5도∼영하 3도,낮 최고 기온은 0∼2도로 다소 쌀쌀하겠다.

 설 당일인 14일 일요일은 구름이 많겠으나 비나 눈이 올 가능성은 많지 않다.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4도 내외,낮 최고 기온은 영상 4도 내외로 전날보다 포근하겠다.

 연휴 마지막날인 15일 월요일은 구름이 조금 끼는 날씨를 보이겠으며,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3도 내외,낮 최고 기온은 영상 5도 내외로 전망된다.

 ●민속놀이·공연 즐겨요

 올해 설연휴는 3일로 짧아 아쉽긴 하지만 비수도권 지역으로 귀성할 필요가 없는 가족들에게는 좋은 나들이 기회다.

 이번 연휴에 가 볼만한 곳으로는 용인 한국민속촌,안산 국경없는 마을,용인 경기도국악당,경기도박물관,인천대공원,인천 월미공원 등을 꼽을 수 있다.

 연휴 3일간 ‘설맞이 민속한마당’을 여는 한국민속촌은 소원성취 12거리 큰굿한마당과 새해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대북공연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와 공연을 선보인다.

 명절 세시풍속을 즐길 수 있는 복떡 한마당,얼음썰매 타기,제기차기,윷놓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연,제기,윷 만들기 등 전통생활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하루 두 차례 열리는 농악과 줄타기,마상무예 공연과 14,15일 정오에 열리는 전통혼례도 볼거리다.

 설 당일인 14일 오후 1시30분 안산 ‘국경없는 마을’ 야외공연장에서는 ‘국경없는 마을 설날축제’가 열린다.

 수십개국 이주민들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에는 떡국과 중국,베트남 전통음식을 선보이는 먹거리마당과 널뛰기 등이 마련됐다.

 이날 국경없는 마을 이주여성 경제공동체인 ‘다문화 공방’에서 판매한 민속공예품 등의 수익금은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전달된다.

 용인 에버랜드는 ‘설날 민속한마당’을 열어 버나돌리기,자반뒤집기,상모놀이 등 민속공연과 함께 제기차기 경연대회 등을 선보여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나들이하는 것도 좋겠다.

 경기도국악당은 ‘덩더꿍 얼쑤~신나는 마당’,‘교육과 체험이 만난 음악공연’을 선보이고 경기도박물관은 경인년을 맞아 민속전시실 입구 공간에서 ‘2010 어흥~호랑이가 왔다’를 전시전을 준비해 다양한 모습의 호랑이 그림을 전시한다.

 설날인 14일 오후 인천 중구 북성동 월미공원을 찾으면 가훈쓰기,떡메치기,소망연 만들기 등의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고 가면무용극 ‘은율탈춤’과 엿장수 공연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인천대공원에서는 15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설 연휴 민속놀이 체험’ 행사가 열려 투호 던지기,제기 만들어 차기,짚말 타기 등의 전통놀이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가자! 설원으로

 연휴 기간 스키장 리조트의 콘도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다.

 이천 지산리조트는 이미 12∼14일 콘도 객실(50실) 예약이 끝났고 15일에만 40%가량 객실이 남아 스키장 콘도에서 묵으려면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용인 양지파인리조트 사정도 다르지 않아 이미 주초에 13일에는 콘도 객실(300여실)의 70% 이상,15일은 90% 이상 예약이 끝난 상태다.

 연휴 전날과 연휴가 끝나는 12일과 15일의 객실 예약률도 이미 50∼60%를 웃돈다.

 지산리조트 관계자는 “명절때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은데 아예 차례상을 준비해서 리조트에서 제사를 지내고 오후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숙박을 하지 않고 당일 코스로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기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 위 고속도로’ 달려 볼까

 이번 설 연휴를 인천에서 보내는 이들이라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가족,친지들과 함께 ‘바다 위 고속도로’ 인천대교를 달려보는 것도 좋겠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총길이 21.38km의 국내 최장 교량 인천대교는 그 웅장한 규모로 이용객을 압도한다.

 연휴 내내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구름이 잠시 물러가는 토요일(13일) 낮에는 대교 위에서 탁 트인 서해와 송도국제도시를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 월미도에서 출항하는 유람선을 타고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인천대교의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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