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배관 터져…초등생 5명 중화상

리조트 배관 터져…초등생 5명 중화상

입력 2010-01-13 00:00
수정 2010-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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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조트 객실에서 잠을 자던 초등생 5명이 객실 보일러 배관이 터지면서 흘러나온 뜨거운 물에 중화상을 입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28분쯤 강원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 리조트 객실 내에서 보일러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스키교실에 참가했다 잠을 자던 오모(11·초교 4년), 도모(10·초교 3년) 군 등 초등학생 5명이 팔과 다리에 3도가량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사고가 난 객실에는 초등학생 8명이 잠을 자고 있었으며 이들 가운데 객실에서 잠을 자던 5명의 학생이 터진 배관에서 새나온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들은 인제군 스키협회 주관으로 지난 1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열린 스키교실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해당 리조트의 시설담당자를 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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