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3 총선 재외국민 투표 마지막날인 4일 오후 호주 시드니 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재외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완료된 재외선거인단 투표 등록자 중 실제 투표한 비율은 41.4%(6만 3797명)로 19대 총선(45.7%)에 비해 4.3%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이는 등록 유권자가 19대 총선 때(12만 3571명)보다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투표 참여 인원 또한 당시(5만 6456명)보다 약 13%인 7341명이 늘었다.
전체 추정 재외선거 대상자를 198만여명으로 볼 때 실투표율은 3.2%로, 19대 총선때(2.5%, 재외선거 대상자 223만여명)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실제 투표 참여도는 소폭이나마 증가 추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선관위는 이에 대해 ▲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제 도입 ▲선관위 홈페이지 등을 통한 신고·신청 확대 ▲공관 외 투표소 25개소 및 파병부대 4개소의 추가투표소 운영 등이 투표자 수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했다.
대륙별 투표율은 아프리카 지역이 69.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중동 66.3%, 유럽 60.2%, 미주 39%, 아시아 37%의 순이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 36.8%, 중국 38.3%, 일본 27.6%의 투표율을 보였다.
대륙별 투표자 수는 아시아 지역이 2만 9422명으로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미주 2만 395명, 유럽 9497명, 중동 2841명, 아프리카 1642명 등의 분포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