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텃밭 대구에 野 입성하나…무소속 홍의락·더민주 김부겸 지지율 1위

새누리 텃밭 대구에 野 입성하나…무소속 홍의락·더민주 김부겸 지지율 1위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3-30 20:57
수정 2016-03-3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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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홍의락 후보. 서울신문 DB
무소속 홍의락 후보. 서울신문 DB
새누리당이 4·13 총선을 앞두고 극심한 공천 갈등과 ‘옥새 파동’까지 겪으면서 새누리당 텃밭 대구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야당의 불모지인 대구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에 이어 더민주를 탈당한 무소속 홍의락 후보의 지지율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영남일보 보도에 따르면 영남일보와 대구MBC가 지난 28~29일 ‘대구 북구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홍 후보가 42.3%의 지지율로 26.8%의 지지율을 보인 양명모 새누리당 후보를 15.5%포인트 앞섰다. 정의당 조명래 후보는 9.5%, 친반평화통일당 박하락 후보(54)는 2.1%의 지지율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에서만 양 후보가 앞섰고, 나머지 연령대 모두 홍 후보가 앞섰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54.5%가 양 후보를, 더민주 지지층의 47.9%가 홍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양명모 후보 40.0%, 홍의락 후보 38.7%라고 답했다. ‘대구 북구을’은 새누리당이 장애인·청년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하면서 ‘대구 북구갑’에 출사표를 던졌던 양 후보(지체장애 4급)가 공천을 받은 지역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영남일보와 대구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북구을 만 19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신뢰 수준 ±4.3%·응답률 3.0%)했다.
 
 한편 대구 수성갑에서는 더민주 공천을 일찌감치 확보한 김부겸 후보가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에게 앞서고 있다. 지난 29일 SBS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김부겸 후보가 52.9%로, 김문수 후보(34.6%)를 18.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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