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광주시민에 죄책감…노무현 제일 생각”

[속보] 문 대통령 “광주시민에 죄책감…노무현 제일 생각”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5-17 09:19
수정 2020-05-17 09: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7일 방송되는 광주MBC의 5·18 40주년 특별기획 ‘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  광주MBC
17일 방송되는 광주MBC의 5·18 40주년 특별기획 ‘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
광주MBC
문재인 대통령이 40주년을 맞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광주 시민들이 겪는 엄청난 고통을 들으면서 굉장히 큰 죄책감을 느꼈다”며 깊은 죄책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또 “5·18 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노무현 변호사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전 8시 광주MBC 5·18 민주화운동 특별 프로그램 ‘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부산에서 노 전 대통령과 광주 비디오 영상 관람회를 연 점을 언급하며 6월 항쟁의 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민주화운동 세력들 모두가 광주에 대한 어떤 부채의식을 늘 가지고 있었고 그 부채의식이 그 이후 민주화 운동을 더욱 더 확산시키고 촉진시키는 그런 계기가 됐다”면서 “당시 광주 오월 영령들을 비롯한 광주 시민들은 1980년대 이후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상징과 같은 그런 존재가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87년에는 노무현 변호사와 제가 주동이 돼 5·18 광주 비디오 관람회를 가졌다”면서 “그런 것이 부산 지역 6월 항쟁의 큰 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런 일을 함께 한 노무현 변호사를 광주를 확장한 분으로 기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