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시민들과 함께 해돋이를 보고 있다. 2019.1.1
청와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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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의인들과 함께 서울 남산에서 2019년 새해를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새해 첫 일정으로 박재홍, 유동운, 박종훈, 안상균씨와 민세은, 황현희 양 등 지난해를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남산으로 해돋이 산행을 했다.
박재홍씨는 지난해 5월 서울 봉천동 원룸 화재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대학생을 구했다. 유동운씨는 지난해 11월 전북 고창에서 논으로 추락해 불이 난 승용차에서 운전자를 구했다.
박종훈씨는 지난해 8월 경북 봉화 소천면사무소 총기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제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2018년을 빛낸 의인’ 박재홍, 유동운, 박종훈, 안상균씨와 민세은, 황현희 양 등과 함께 남산으로 신년맞이 해맞이 산행을 하다 잠시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9.1.1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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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인 민세은양과 고등학생인 황현희양은 지난해 10월 광주 남구 초등학교 앞에서 피 흘리며 쓰러진 환자를 구한 10대들이다.
문 대통령과 의인들은 이날 오전 7시쯤 남산 국립극장을 출발했고 팔각정에서 해돋이를 함께 봤다. 문 대통령은 새해를 보러 나온 시민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연하장. 2019.1.1
문 대통령 인스타그램 캡처
문 대통령 인스타그램 캡처
문 대통령은 “이 겨울, 집집마다 눈길을 걸어 찾아가 손을 꼭 잡고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평화가 한분 한분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돌이킬 수 없는 평화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을 펴 나가겠다는 다짐도 적혀 있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땅 곳곳을 비추는 해처럼 국민들은 함께 잘살기를 열망하신다”며 “미처 살피지 못한 일들을 돌아보며 한분 한분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