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기정 국가안보실 2차장 임명 철회설…“교수 시절 품행 관련”

靑, 김기정 국가안보실 2차장 임명 철회설…“교수 시절 품행 관련”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6-05 14:55
수정 2017-06-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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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김기정 국가안보실 2차장 임명을 철회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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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통의동 금융연수원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각 부처 업무보고를 시작한  24일 오전 외교안보 분과회의를 주재하기위해 김기정 위원장이 입장하고 있다. 2017. 05. 24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서울 통의동 금융연수원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각 부처 업무보고를 시작한 24일 오전 외교안보 분과회의를 주재하기위해 김기정 위원장이 입장하고 있다. 2017. 05. 24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5일 한겨레에 따르면 김 전 차장은 연세대 교수 재직 시절의 부적절한 품행과 관련해 낙마했다. 김 전 차장은 지난달 24일 국가안보실 2차장에 임명된 뒤 정의용 안보실장을 도와 외교·통일·정보융합·사이버안보 분야를 총괄해온 인물이다.

김 전 차장은 4일 밤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은 뒤 5일부터 청와대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장의 낙마는 교수 재직 시절 부적절한 처신과 관련 된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여권 핵심관계자는 한겨레에 5일 “특히 여성단체 쪽에서 임명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이 접수돼, 민정수석실이 그동안 면밀히 조사를 벌여왔다”고 말했다.

정식 임명된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인사가 낙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1일 청와대는 안현호 전 일자리수석을 내정 단계에서 철회한 바 있다.

한겨레는 김 전 차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이날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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