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시·도지사 17명 만나 “소통하자”

朴 대통령, 시·도지사 17명 만나 “소통하자”

입력 2014-07-26 00:00
업데이트 2014-07-26 04: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관용 지사 “뵐 수 있는 기회를”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박원순 서울시장 등 야당 소속 단체장 9명을 포함해 광역 시·도지사 1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중앙과 지방은 따로 갈 수 없는 동반자 관계에 있는 만큼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가야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지난 1일 출범한 민선 6기 시·도지사들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지 확대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악수하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악수하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박 대통령은 “이번 민선 6기 지방정부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닻을 올렸다.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던 우리 경제가 세월호 사건 후 주춤하면서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일자리를 늘리고 민생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됐다”면서 “오랜 기간 쌓여 온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적폐를 해소하고, 제도와 관행을 정상으로 바로잡기 위한 국가 혁신 또한 한시도 미룰 수 없는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6기에서는 중앙과 지방이 힘을 합쳐 이러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국정 운영의 동반자인 지방자치단체의 동참과 협력 없이는 정부의 노력도 제대로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자치조직 측면에서 제도적으로 정비할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 재정도 국가업무와 지방업무의 새로운 협력 관계를 다질 때가 됐다. 그런 것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을 뵐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대통령을 뵈면 다 풀린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4-07-26 5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