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하는 시민
어린이날이자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5일 강원 춘천시에 마련된 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이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247만 9710명 중 967만 5356명(22.78%)이 투표에 참여(오후 4시 기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의 사전투표 누적투표율(10.62%)과 비교한다면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총선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12.2%로 집계됐고, 앞서 2014년 지방선거 때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11.5%였다.
이 흐름대로 간다면 이번 대선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인 숫자는 역대 최다인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각 시·도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30.75%)이다. 광주(30.27%)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19.57%)로 조사됐다.
수도권 지역만 놓고 보면 서울이 22.42%로 가장 높았고 인천은 21.08%, 경기가 21.56%였다.
이날 종료되는 사전투표의 투표시간은 오후 6시까지다. 별도 신고 없이 전국 3507곳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