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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문제’라고 처음 표현한 北...통일부 “예의주시”

‘대남문제’라고 처음 표현한 北...통일부 “예의주시”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1-01-08 12:14
업데이트 2021-01-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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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과거엔 북남관계 등 표현
열병식 관측에 “동향 살피는 중”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6일 노동당 제8차 대회 이틀째 회의에서 사업총화보고를 했다고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6일 노동당 제8차 대회 이틀째 회의에서 사업총화보고를 했다고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통일부는 북한이 남북관계를 ‘대남문제’라고 표현한 것은 제8차 노동당 대회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8일 “북한이 과거 남북관계를 ‘북남관계 문제’로 언급한 사례들은 있었지만 ‘대남문제’라는 표현은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과거 보도에서 남북관계를 언급할 때 ‘북남관계 문제’, ‘북남 사이의 모든 문제’ 등과 같은 표현을 주로 사용해왔다는 게 당국자 설명이다.

다만 이 당국자는 북한이 지난 5일부터 진행 중인 8차 당대회 사업총화에서 진행됐다고 밝힌 ‘대남문제 고찰’의 구체적 내용이 나오지 않은 만큼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를 진행했다고 전하며 “조성된 형세와 변천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대남문제를 고찰했으며 대외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우리 당의 총적 방향과 정책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8차 당대회에서 대남·대외 관련 언급이 나온 것은 이 문장이 전부다.

한편 북한이 당대회를 마치고 열병식을 개최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도 통일부 당국자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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