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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원산군민발전소 시찰…또 ‘자력갱생’ 강조

北 김정은, 원산군민발전소 시찰…또 ‘자력갱생’ 강조

입력 2016-12-13 09:10
업데이트 2016-12-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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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자력갱생의 창조물’로 내세우는 원산군민발전소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인공호수를 바라보며 “멋있소, 대단하오, 하자고 결심한 사람의 정신력이 얼마나 크고 무서운가를 다시금 절감하게 되오, 대자연을 마음대로 길들이는 우리 인민의 창조적 힘과 지혜는 무궁무진하오”라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김정은은 이어 댐에 새겨진 자력갱생이라는 대형 글발을 가리키며 “정말 힘이 난다”면서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 우리의 자원으로 사회주의 강대국을 기어이 일떠세우려는 우리 인민의 불굴의 정신을 깨뜨릴 힘은 이 세상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발전소는 서해로 흐르는 강물을 동해로 돌려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김정은의 시찰에는 최룡해·오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용수 당 중앙위 부장, 조용원 당 중앙위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박정남 강원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도와 발전소 일꾼들이 이들을 맞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7일(보도시점 기준) 강원도 ‘12월6일소년단야영소’와 9일 강원도 원산구두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잇달아 자력갱생을 강조한 바 있다.

이는 북한이 지난달 30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21호와 지난 2일 한·미·일이 연쇄적으로 발표한 독자 대북제재에 본격적인 영향을 받기 전에 내부 결속을 다지고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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