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와 일부 지역의 홍수피해로 인해 북한의 올해 곡물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0만t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대북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김운근 통일농수산정책연구원 원장은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식량 사정이 좋아질 것이라는 예보가 상반기에 있었지만 최근 북한 함경북도 지방에 수해가 있었고 기상 악화로 곡물 작황이 평년에 비해 좋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금년도 곡물생산량은 430만t 정도 되지 않겠는가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북한의 곡물생산량을 2014년 480만t, 2015년 450만t으로 각각 추산한 바 있다.
김 원장은 “우리가 북한의 식량 수준을 볼 때 (남한의) 1950년대 말, 1960년대 초 수준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에 따른 기준으로 보면 적어도 620만t은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국제기구는 적어도 580만t은 있어야 북한 주민을 먹여 살릴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북한의 식량 생산 증대를 위한 대책에 대해 “지금 북한 체제로 간다면 불가능하다”고 진단한뒤 “북한이 중국과 베트남처럼 국가소유의 협동농장을 개인에게 장기 임대하는 임차권을 주거나 개인 농으로 간다면 2-3년 내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선 매년 부족량이 적어도 100만t 정도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운근 통일농수산정책연구원 원장은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식량 사정이 좋아질 것이라는 예보가 상반기에 있었지만 최근 북한 함경북도 지방에 수해가 있었고 기상 악화로 곡물 작황이 평년에 비해 좋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금년도 곡물생산량은 430만t 정도 되지 않겠는가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북한의 곡물생산량을 2014년 480만t, 2015년 450만t으로 각각 추산한 바 있다.
김 원장은 “우리가 북한의 식량 수준을 볼 때 (남한의) 1950년대 말, 1960년대 초 수준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에 따른 기준으로 보면 적어도 620만t은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국제기구는 적어도 580만t은 있어야 북한 주민을 먹여 살릴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북한의 식량 생산 증대를 위한 대책에 대해 “지금 북한 체제로 간다면 불가능하다”고 진단한뒤 “북한이 중국과 베트남처럼 국가소유의 협동농장을 개인에게 장기 임대하는 임차권을 주거나 개인 농으로 간다면 2-3년 내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선 매년 부족량이 적어도 100만t 정도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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