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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대 북한 적극적인 방문외교로 전환”

“김정은 시대 북한 적극적인 방문외교로 전환”

입력 2015-04-01 07:15
업데이트 2015-04-0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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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1일 김정은 시대 북한의 외교정책은 대외적인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 적극적인 방문외교로 전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양 교수는 이날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내놓은 한반도포커스 봄호에 기고한 ‘김정은 정권의 주변국 정책 : 도전과 기회’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과거 수동적으로만 대처했던 북한의 외교방식이 다소 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북한 인권문제가 주요 이슈가 되자 북한은 김영남, 리수용, 강석주 등 고위급들을 내세워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과 유엔, 유럽 등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다방면의 외교활동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또 김정은 정권의 대남정책과 관련, “김정은은 대남관계를 대미관계의 하부구조로 인식한다”면서 “이는 미국으로부터 체제안전, 남한으로부터는 실리를 확보한 김정일 시대의 대남정책과 비교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무시와 활용’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미국이 대중정책의 종속변수로 북한문제를 다루고 있다며 “미국이 대중전략 차원에서 북핵문제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재흥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시진핑 체제의 대북정책:갈등과 모색’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중국은 북한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과 영향력 확대를 통해 한미일 3국동맹 강화에 대한 견제에 나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교수는 특히 “한미가 중국의 안보적 이해를 고려하지 않고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를 시도할 경우 중국을 자극해 한미동맹과 북중동맹이 상호 대립하고 경쟁하는 신냉전적인 안보구도가 형설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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