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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늘부터 새 학기’12년 의무교육제’ 시작

北, 오늘부터 새 학기’12년 의무교육제’ 시작

입력 2014-04-01 00:00
업데이트 2014-04-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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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1일 올해 새 학기와 더불어 ‘12년 의무교육제’가 시작됐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늘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이 시작되게 된다”며 북한의 학생과 학부형들이 “이 행복한 개학날을 마련해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최대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은 2012년 9월 최고인민회의 법령 제정으로 도입됐으며 북한은 그동안 새로운 교육 강령을 만드는 등 12년제 의무교육의 시행을 준비해왔다.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은 학교 전(前) 교육(유치원) 1년, 소학교(초등학교) 5년, 초급중학교(중학교) 3년, 고급중학교(고등학교) 3년으로 이뤄진다. 기존 11년제 의무교육에서 4년제이던 소학교를 5년제로 늘이고 6년제 중학교는 초급과 고급으로 분리한 것이다.

중앙방송은 “올해는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을 실시하는 첫 단계로, 유치원 높은반(만 5세)과 소학교 1학년, 초급중학교 1학년, 고급중학교 1학년의 모든 학생들이 12년제 의무교육 강령에 따라 교육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이 새로 만들어진 교과서로 공부하게 된다며 전국의 학교들에서 ‘다매체 편집물’을 비롯한 교육기재가 준비됐고 신입생들의 교복과 학용품 공급도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은 교육 내용과 방법 면에서도 변화를 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달 29일 12년제 의무교육이 “기계적인 암기”를 지양하고 “깨우쳐주는 교수방법”을 적용한 것으로, “감성적인 측면”의 자극과 실험·실습을 중시한다며 북한 학교들이 이를 위한 실험 도구와 태블릿PC 등 물질적 조건도 갖췄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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