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체 “南 ‘북한인권 소동’에 매달리지 마라”

北 단체 “南 ‘북한인권 소동’에 매달리지 마라”

입력 2014-01-17 00:00
수정 2014-01-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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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법’ 처리 강조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비난

북한 남조선인권대책협회는 17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최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인권법 통과 의지를 강조한 데 대해 “동족대결을 격화시키려는 악랄한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남조선인권대책협회는 이날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실은 ‘변할 수 없는 대결본심의 발로, 북인권 소동’이라는 제목의 기명 기고문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남조선인권대책협회는 이어 “남조선 보수집권 세력은 비방중상과 반목질시가 북남 사이의 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 마련에 백해무익하다는 것을 똑똑히 명심하고 모략적인 북인권 소동에 더이상 매여달리지 말아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남조선인권대책협회는 “황우여의 북인권 타령은 민심의 이목을 딴 데로 돌리고 남조선에서 날로 높아가는 반정부 투쟁 기운을 눅잦혀보려는(누그러뜨리려는) 데 있다”라며 이는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에 관심이 있는 듯이 요설을 떠는 새누리당을 비롯한 보수 당국의 진짜 속심은 동족대결에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각종 매체에 ‘남조선인권대책협회’라는 조직을 등장시켜 남한의 인권 문제가 심각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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