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넷째부인 김옥 동생, 김일성대 1부총장서 퇴임

김정일 넷째부인 김옥 동생, 김일성대 1부총장서 퇴임

입력 2013-10-10 00:00
업데이트 2013-10-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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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넷째 부인인 김옥의 동생 김균이 김일성종합대학 1부총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지난 6일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감사 수여 명단을 보면 ‘김일성종합대학 1부총장’에 김균 대신 ‘최정호’라는 이름이 명시돼 있다.

김균은 김옥의 동생이자 노동당 재정경리부 부부장 김효의 아들로, 2011년 45세에 김일성종합대 교원에서 총장 직무를 대리하는 1부총장으로 임명됐다.

김균은 지난해 9월 25일까지는 1부총장으로서 공식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북한 매체를 통해 확인된다.

한편 김옥은 1980년대 초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기실 과장의 직함을 갖고 특별 보좌역을 수행하다가 2004년 김정은 제1위원장의 생모인 고영희가 사망한 뒤에는 실질적인 부인 역할을 했다.

그는 김 위원장 생전에 북한의 국정 전반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권력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김옥은 지난해 7월 김 제1위원장의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 참석 사진에 포착된 것이 공식석상에 나온 마지막 모습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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