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판문점 JSA 외곽에 감시용 대형 철탑 설치

北, 판문점 JSA 외곽에 감시용 대형 철탑 설치

입력 2013-02-04 00:00
업데이트 2013-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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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60m 철탑 2개 설치…軍, 대응 감시철탑 설치 검토

북한이 최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외곽에 남쪽을 감시할 수 있는 대형 철탑 2개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3일 “북측이 작년 12월 우리 군의 동향을 정면과 측면에서 내려볼 수 있는 JSA 서쪽과 동쪽에 대형 철탑을 1개씩 세웠다”며 “철탑의 높이는 60m에 달하고 CCTV도 설치돼 주변지역을 감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그동안 이 지역에서 초소의 경계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높이 20m가량의 감시 철탑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상관 2명을 사살한 북한군 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하자 대형 철탑을 추가 설치해 접경지역 감시를 강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 소식통은 “내부 감시를 강화하고 판문점에 출입하는 우리 인원의 동향을 관찰하는 것이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 철탑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의 성능과 감시반경 등 관련 정보를 파악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대형 철탑에 대응해 JSA 남측지역 외곽에 감시 철탑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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