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닮으려 6차례나…” 김정은 성형 후계자?

“김일성 닮으려 6차례나…” 김정은 성형 후계자?

입력 2011-06-29 00:00
수정 2011-06-29 01: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 등 주장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내정된 셋째 아들 김정은이 공식 석상에 등장하기 전까지 모두 6차례 성형 수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닮아 보이기 위해서다.

이미지 확대




●“北 현직 고위관계자가 증언”

하태경(43) 열린북한방송 대표와 정치범수용소에 27년 동안 수감됐다가 탈북한 김혜숙(50·여)씨 등은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왕립합동군사문제연구소(RUSI)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북한의 권력승계 현황에 관해 설명하던 중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북한의 인권 실태를 고발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했다.

하 대표는 “북한이 내부적으로는 2007년 초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정했다.”면서 “김정은이 지난해 9월 공식적으로 등장하기까지 3년여간 모두 6차례 크고 작은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말을 현직 북한 고위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북한 주민에게 존경받는 김 주석과 비슷하게 얼굴을 고쳐 할아버지의 후광을 이용하려고 했다는 풀이다.

김정은은 지난해 9월 당대표자회의를 통해 공식 등장한 뒤 김일성과 꼭 빼닮은 용모로 주목 받았고 ‘할아버지와 닮기 위해 성형수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후계체제 작업 치밀하게 진행

하 대표는 “화폐개혁이 실패해 민심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김정일 후계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치밀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증언했다.

하 대표와 김씨를 비롯해 영국에 머무는 탈북자 및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을 방문해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 254명의 명단을 전달하고 생사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2011-06-29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