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나쁜행동에 보상 않겠다”

美 “北 나쁜행동에 보상 않겠다”

입력 2010-11-23 00:00
수정 2010-11-23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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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2일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와 관련, 북한의 ‘나쁜 행동’에 보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보유 주장이 사실이라면 (북한) 스스로가 한 약속과 배치되는 것이며, 국제적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우리는 나쁜 행동에 대해 북한을 보상하는 쪽으로 끌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북한은 자주 충격적이거나 도발적인 어떤 것을 하면서 선수를 치고, 그 결과 (자신들이) 시키는대로 우리가 하도록 해왔다”면서 “우리는 이런 사이클로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입장은 아시아에 급파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한국, 일본 방문이 이뤄진 직후 나온 것으로, 북한의 ‘우라늄 위협’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대북정책 기조를 일단 유지해 나가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천명한 것으로 보인다.

크롤리 차관보는 “보즈워스 대표가 밝혔듯이 이번 건은 명백히 우려이긴 하지만 위기는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파트너들과 북한의 행동에 일치된 대응을 협의하고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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