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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문수 정면 비판…“내게 자유민주주의 말할 분 아냐”

안철수, 김문수 정면 비판…“내게 자유민주주의 말할 분 아냐”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5-20 13:40
업데이트 2018-05-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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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질문엔 “박원순 이길 후보에 표 몰아줄 것”…주거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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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국회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5.20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국회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5.20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단일화 가능성을 전제로 자신을 비판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를 정면으로 맞받고 나섰다.

안 후보는 국회에서 연 주택 공약 발표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에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신념이 잘 형성돼있지 않다고 한 김 후보의 발언에 대해 “저는 대한민국에서 벤처기업을 창업·경영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사람”이라며 “그런 일을 해보지 않은 분이 제게 할 말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신념이 확립된 것이냐’는 거듭된 질문에 “저는 몸으로 증명한 사람인데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시느냐”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 여부를 묻자 “저는 많은 국민들이 누가 박원순 후보를 이길 수 있을지, 그 후보에 모든 표를 몰아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시민들이)옛날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만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정치적 소신과 신념이 확실하다면 동지로 생각하고 같이 하겠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안 후보가 신념이 잘 형성돼 있지 않다”고 말해 자신으로 단일화 필요성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안 후보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의 전략공천 여부를 두고 유승민 공동대표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당에서 낼 수 있는 최선의 후보를 찾아 공천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미 제가 가진 기득권이 있다면 모두 내려놓고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면서 “그런 입장을 당에서도 충분히 고민해달라”며 전략공천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 뉴타운 준공영 개발 ▲ ‘반값’ 공공임대 주택 10만호 공급 ▲ 민간형 알뜰주택 공급을 통한 주거비 30% 감축 ▲ 실수요자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완화 ▲ 청년 보증금 프리제도 등의 주거 공약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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