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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대결서 윤석열 40.4%, 이재명 39.7%…격차 6.4%p→0.7%p”

“다자대결서 윤석열 40.4%, 이재명 39.7%…격차 6.4%p→0.7%p”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12-27 09:19
업데이트 2021-12-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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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보수·중도층서 尹 하락, 李 상승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후보. 서울신문 DB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후보. 서울신문 DB
다자대결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두 후보 간 접전 상황은 이 후보의 상승세, 윤 후보의 하락세 흐름을 타고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24일 엿새간 전국 18세 이상 3090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전주보다 4.0% 포인트 떨어진 40.4%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전주보다 1.7% 포인트 상승해 39.7%로 나타났다.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6.4% 포인트)보다 5.7% 포인트 줄어든 0.7% 포인트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 포인트다.

두 후보 뒤를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5.6%, 정의당 심상정 후보 2.9%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답변을 유보한 경우는 8.8%였다.

이재명, 중도·보수층서 상승…서울은 하락
이재명 “코스피 5천시대 어려운 일 아니다”
이재명 “코스피 5천시대 어려운 일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5일 방송된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자신의 경제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2021.12.25
유튜브 삼프로TV 캡처
이 후보는 지역별로 ▲대구·경북(6.8%p↑) ▲충청권(4.1%p↑) ▲호남(3.6%p↑) ▲부산·경남(2.3%p↑)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다만 서울(1.8%p↓)에서는 지지율 하락이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8.5%p↑)·20대(2.1%p↑)·60대(1.4%p↑)에서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이 후보는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2.7%p↓)에서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중도층(2.4%p↑)과 보수층(1.1%p↑)에서 표심을 얻으며 전체적으로는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윤석열, TK·호남·충청·서울서 하락…PK선 상승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5일 방송된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인터뷰에 출연한 모습. 2021.12.25 삼프로TV 유튜브 채널 캡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5일 방송된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인터뷰에 출연한 모습. 2021.12.25 삼프로TV 유튜브 채널 캡처
윤 후보는 ▲대구·경북(10.4%p↓) ▲호남(6.3%p↓) ▲충청권(4.7%p↓) ▲서울(4.4%p↓) 등에서 하락했다.

다만 부산·경남(1.9%p↑)에서는 다소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8.2%p↓)·70대 이상(5.1%p↓)·60대(4.5%p↓)·20대(4.2%p↓) 등에서 두루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 윤 후보는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5.8p↓)과 중도층(2.6%p↓)에서 지지도가 빠졌다.

“尹, 김건희·당 내홍 보수층서 예민하게 작용”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윤 후보의 경우 중도층보다 보수층 낙폭이 더 크게 나온 점이 주목된다”며 “김건희씨 논란과 함께 선대위 ‘내홍’이 중도층보다 지지층인 보수층에서 더 예민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당선 가능성, 이재명 46.0% vs 윤석열 44.1%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이 후보가 전주보다 3.2% 포인트 오른 46.0%, 윤 후보가 전주보다 4.1% 포인트 하락한 44.1%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과 정의 가치를 실현할 후보를 물은 말에는 윤 후보가 36.7%, 이 후보가 35.1%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안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9.1%, 7.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37.2% vs 민주당 32.7%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7.2%, 민주당이 32.7%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지난주 6.1% 포인트에서 4.5% 포인트로 줄었지만, 오차범위 밖의 차이를 유지했다.

국민의당이 7.9%, 열린민주당이 6.4%, 정의당이 3.5%로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9.7%에 달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 긍정 41.1% 부정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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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서해 백령도 해병대 제6여단을 방문, 지휘통제실에서 근무 중인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1.12.23 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서해 백령도 해병대 제6여단을 방문, 지휘통제실에서 근무 중인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1.12.23 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0.9% 포인트 오른 41.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5% 포인트 하락한 55.3%였다.

리얼미터는 임의걸기(RDD)로 무선(95%)·유선(5%) 표본을 추출해 전화 면접과 자동응답 조사를 병행했다. 응답률은 7.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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