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대북 정찰위성 5호기 궤도 안착

軍 대북 정찰위성 5호기 궤도 안착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5-11-02 23:54
수정 2025-11-0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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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체인 강화… 2시간마다 감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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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체인의 눈 ‘425 사업’ 마지막 정찰위성 5호기 발사 성공
킬체인의 눈 ‘425 사업’ 마지막 정찰위성 5호기 발사 성공 군의 중대형 정찰위성 확보를 위한 ‘425 사업’의 마지막 다섯 번째 위성이 2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탑재돼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국방부는 해당 위성이 발사된 뒤 14분 만에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돼 목표 궤도에 정상 진입했고, 발사 1시간여가 지난 뒤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 군은 2시간 단위로 북한을 감시하며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핵심 전력을 적기에 확보해 킬체인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 제공


실시간 북핵 감시·대응을 위한 ‘425 사업’의 마지막 다섯 번째 군사정찰위성이 궤도 진입 후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고 2일 국방부가 밝혔다. 곧 전력화까지 성공하면 군은 독자적으로 한반도 전역을 24시간 감시·정찰할 수 있게 된다.

5호기는 이날 한국시간 오후 2시 9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 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탑재돼 발사됐다. 이후 발사 14분 만인 2시 23분쯤 목표 궤도에 안착했으며 오후 3시 9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425 사업은 약 1조 3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징후를 탐지하고 종심지역 전략표적을 감시하기 위해 정찰위성을 확보하려는 사업이다.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를 배치하는 것으로, SAR(사)와 EO(이오)를 합쳐 425라는 이름이 붙었다.

3호기까지는 전력화를 마쳤고 지난 4월 발사된 4호기는 평가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5기 모두 전력화 되면 북한을 2시간마다 감시할 수 있다. 차량 종류는 물론 사람의 움직임까지 특정 가능하다.

국방부는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핵심 전력이 적기에 확보돼 킬체인(선제 타격 체계)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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