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 12일 하와이서 3자 회담...북핵 문제 논의

한미일 외교장관, 12일 하와이서 3자 회담...북핵 문제 논의

임효진 기자
입력 2022-02-04 23:31
업데이트 2022-02-0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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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한국 외교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마사오 일본 외무상. 연합뉴스TV 제공
정의용 한국 외교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마사오 일본 외무상. 연합뉴스TV 제공
한미일 외교장관이 북한의 연쇄 미사일 도발 이후 처음으로 3자 회담을 갖는다. 

4일(현지시간)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 등에 따르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오는 12일 오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한다.

이날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및 21세기 직면한 세계적 도전에 대한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올해 연쇄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한반도 정세를 격화시킨 이후 3국의 고위당국자가 대면 협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북한은 2018년 이후 지켜온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모라토리엄(유예) 철회를 위협하고, 지난달 30일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까지 발사하며 정세를 긴장 국면으로 급격히 전환했다.

한미일 외교장관들은 대면 협의를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계기 회담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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