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여단 수색중대 소대장 손건 등 5명
GP 감시·훈련병 교육 등 마지막까지 수행
20일 육군에 따르면 5사단 독수리여단 수색중대 소대장으로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의 GP장을 맡고 있는 손건 중위는 전역 전 휴가 42일을 반납하고 최전방 경계 작전에 임하고 있다. GP장은 전방 감시 및 작전태세를 상시 유지하고 적 도발이나 귀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작전을 지휘한다.
손 중위와 임관 동기인 1사단 무적칼여단 공윤상 중위와 25사단 해룡여단 박동재 중위도 최전방 경계부대 소대장으로 각각 38일과 21일의 휴가를 반납했다. 공 중위는 강안 경계부대에서 소초장, 박 중위는 DMZ에서 GP장을 맡고 있다. 28사단 신병교육대대 교관 문보영 중위와 윤택한 중위도 각각 11일, 16일의 휴가를 반납하고 훈련병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문 중위는 구급법 과목 교관을 맡아 지금까지 2800여명의 훈련병을 양성했다.
37사단 중원여단 김병수 중위는 지난 4월부터 충북 제천의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식사와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방역 현장 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 중위는 전역 전 휴가 15일도 반납했다.
김 중위는 “전역을 연기하고 계속 임무를 수행하고 싶지만 규정상 제한되는 부분이 아쉽고, 대신 전역 후에도 방역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이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21-06-21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