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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바이든 회담 사흘 전, 美 “쿼드 확대계획 아직 없다”

文·바이든 회담 사흘 전, 美 “쿼드 확대계획 아직 없다”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1-05-20 01:26
업데이트 2021-05-2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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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백악관 인도태평양 조정관 인터뷰
“싱가포르 합의 위에서 완전 비핵화 목표”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18일(현지시간) 반중 전선으로 평가되는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의 확대 계획에 대해 “현시점에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캠벨은 한미 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이날 서면 인터뷰에서 “쿼드는 민주주의가 각국 국민과 더 넓은 세계를 위해 무엇을 함께 내놓을 수 있는지 보여 주기 위해” 설립됐기 때문에 확대한다면 “이름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인도·태평양 지역의) 역내 협력을 계속 확대할 방법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그 대상으로 한국, 아세안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백신 및 기후변화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쿼드에 부분 참여하는 방안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과 맥을 같이한다.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이 목표”로, “우리의 노력은 이전 정부에서 마련된 싱가포르 및 다른 합의 위에 구축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보고 반응하려는 듯 미국의 접촉에 응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이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읽힌다. 이에 더해 한미 정상회담에서 “싱가포르 합의를 존중한다”는 발전된 표현이 포함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합의에 명시된 ‘북미 간 적대관계 해소’가 대화의 첫걸음이라는 것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2021-05-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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