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요격 골든타임 단축 ‘삼각공조’

北미사일 요격 골든타임 단축 ‘삼각공조’

박홍환 기자
입력 2017-03-14 21:12
수정 2017-03-1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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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수위 고조…한·미·일 두 달만에 또 경보훈련

각국 최정예 이지스함 3척 투입
탐지거리 1000㎞ 레이더로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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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입항 美 핵항모 칼빈슨호서 이륙하는 전투기
오늘 입항 美 핵항모 칼빈슨호서 이륙하는 전투기 한·미 연합 키리졸브·독수리훈련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한반도 동남쪽 공해 상에 도착한 미국 제3함대 소속 핵항공모함 칼빈슨호(9만 4000t급)의 갑판 위에서 FA18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칼빈슨호는 길이 333m, 너비 40.8m, 비행갑판 길이 76.4m 규모로 FA18 전투기 및 SH3H 대잠 헬기, E2 공중 조기경보기, 급유기 등 70여대의 함재기를 탑재하고 있다.
공해상에서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지난 6일 오전 7시 34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북한이 스커드ER 탄도미사일 4발을 거의 동시에 쏘아올렸다. 미사일들은 1000여㎞를 날아가 동해상에 순차적으로 떨어졌고 북한은 다음날 “주일 미군기지가 사정권에 들었다”며 위협했다. 실제 3발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떨어져 위기감을 높였다.

당시 우리 군은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그린파인 레이더를 이용해 발사 2분 뒤에야 미사일을 탐지,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는 이미 북 미사일들이 마하 8 이상의 속도로 낙하하기 시작한 이후다. 실전 상황에서 북한 미사일이 남쪽을 표적으로 삼았다면 요격 ‘골든타임’을 놓쳤을 가능성이 높다.

한·미·일 3국이 지난 1월에 이어 두 달 만에 14일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북한 탄도미사일을 공동으로 탐지, 추적하는 미사일 경보 훈련을 시작했다. 이틀 일정의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세종대왕함, 미 해군의 커티스 윌버함, 일본 해상자위대의 기리시마함 등 탐지거리 1000㎞의 고성능 레이더(SPY1D)를 갖춘 이지스구축함 3척이 투입됐다. 세종대왕함은 우리 해역에서, 미·일 함정은 일본 해역에서 북한이 발사한 가상의 탄도미사일을 탐지, 추적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해군 관계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미·일 3국 간 미사일 탐지 및 추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이라고 말했다. 3국 함정들은 미사일 탐지 및 추적 관련 정보를 상호 교환하면서 분석의 신속성과 정확성도 키우게 된다. 결국 요격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신속한 탐지가 미사일 경보 훈련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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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공습 대비 항공기 대피훈련
北 공습 대비 항공기 대피훈련 14일 해군 6항공전단 소속 항공기들이 경북 포항기지에서 적의 공중 습격에 대비한 항공기 분산 대피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훈련에는 P3 해상 초계기와 UH60·UH1H 해상 기동헬기 등 항공기 10대와 승무원 100여명이 참가했다.
포항 연합뉴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해 10월 제48차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한·미·일 3국 미사일 경보 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첫 훈련 이후 5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두 번째 훈련이 진행됐고 다시 두 달 만인 지난 1월 세 번째 훈련 등으로 훈련주기가 빨라지고 있다. 그만큼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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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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