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배치 ‘비선실세 개입’ 주장에 “사실 아니다”

국방부, 사드배치 ‘비선실세 개입’ 주장에 “사실 아니다”

입력 2016-10-31 11:19
수정 2016-10-31 11: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변인 “한미연합군사령관이 건의, 정상적인 의사결정 절차 따라 진행”

국방부는 31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주한미군 배치 결정에 청와대 ‘비선실세’가 개입했을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 정부 비선 실세가 사드배치 결정에도 개입했을 수 있다는 김종대 정의당 의원의 주장에 관한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문 대변인은 “주한미군의 사드 체계 배치는 한미 양국 정부의 정상적인 의사결정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양국이 지난 7월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사드 제작사인 록히드마틴 측이 현 정부 비선 실세와 접촉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문상균 대변인은 “지난 2월 2일 커티스 스캐퍼로티 당시 한미연합군사령관이 미 국방부를 대표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사드배치를) 공식 건의했고 한미간 적법한 협의 과정을 거쳐 7월 8일 사드배치 결정 발표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연합군사령관이 건의한 것이고, 그 건의를 (한민구) 장관이 논의 과정을 거쳐 결정하고 한미 공동실무단이 운영돼 지금까지 진행해온 상황”이라며 “한미간 적법한 절차를 거쳐 논의되고 결정된 사항”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